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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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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크 로스터스 (WERK ROASTERS), 부산 서면 전포동 커피 카페 부산 로컬 힙스터들만 간다는 베르크 로스터스 (WERK ROASTERS) 다녀왔다. ‘전포동 카페거리’가 있는 동네(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 부근)이긴 하지만 큰 길을 한 번 건너야 갈 수 있다. 모바일로 맵 켜고 골목 골목 찾아가는 맛. 주문을 지하 1층에서 한다. 중간에 놓인 파란색 스탠딩 테이블에서 바리스타와 마주 보며 주문을 하면 된다. 커피와 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낮에 테라로사 커피를 마시고 와서 그런가. 커피 자체에 큰 감흥은 받지 못했다. 2층의 모습은 이렇다. 교회, 성당 같은 종교기관에서 쓰는 긴 의자가 놓여져 있다. 별 다른 마감 없이 벽면을 그대로 노출했다. 어두운 조명 속에서 사카모토 류이치가 연주했을 법한 음악이 크게 울려퍼진다. 대낮엔 대체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이..
피팅룸 연남 FITTING ROOM 도시살롱 3회 공유도시를 듣고 굳이 미팅 장소로 정해서 겸사겸사 찾아가봤다. 공간 컨설팅, 디렉팅을 업으로 하는 핏플레이스(FIT place)가 만들고 직접 오퍼레이션까지 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푹푹 찌는 더운 날 골목골목 후비며 찾아가서 그랬는지 한국 아니고 고온다습한 기후의 동남아 어느 나라의 카페에 온 것 같았다. 나무 소재와 식물 배치가 많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주변을 보면 또 전형적인 한국의 다세대주택 빌라촌이다. 그 전형적인 빌라 건물 1층의 내부 인테리어를 다 뜯어내고 벽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신축 건물이 이런 인테리어를 했다면 ‘트렌디’한 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거부감이 있었을텐데, 시간의 흔적이 쌓인 오래된 집이었다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음료를 팔기는 하지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