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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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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면 시간을 번다, 나는 오늘 책상을 정리하기로 했다 (Emi, 2018) 이 책의 대전제는, 책상과 생각을 정리하면 업무 시간이 줄어들고 그 대가로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진다, 라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업무 시간이 줄어들면 더 많은 업무를 하게 되는 건 아닐까?)아래 내용을 읽고 실천해보며 어디 정말로 그러한지 한 번 검증해보자.책상 정리'1분야 1안건'으로 수납상자를 만들어라. (1분야 1안건이 한 수납상자에 다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서류의 양이 많으면 어떻게 하지?) 박스 하나가 가득차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미루지 말고 그 단계에서 바로 정리를 하라. 프로젝트가 될지 말지 모르는 안건이나 단시간에 끝나는 안건의 서류와 메모는 '진행 중'이라는 라벨을 붙인 상자를 만들어서 관리하라. 마스킹테이프로 꾸미거나 라벨프린터로 뽑은 라벨을 붙여라.서류 보관은 클리..
당연하게도,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야마시타 히데코 등, 2017) 만듦새에 신경을 쓴 책을 만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한 손에 꼭 들어오는 판형(B6에 가깝다)에 적당한 무게 그리고 깔끔한 표지 일러스트. 10개의 주제, 108개의 화두에 대하여 두 저자가 짤막하게 쓴 글을 모았다. 야마시타 히데코는 일본의 대표적인 미니멀리스트, 오노코로 신페이는 유명 카운슬러라고 한다. 둘 다 낯선 인물이다. 괜한 의심이 시작된다. ‘대체 누구시길래 이런 글을 쓰세요?’ 그러고 보니 『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大切なことはすべて日常のなかにある)라는 제목에도 딴지를 걸고 싶어진다. ‘그럼. 당연히 소중한 것이 모두 일상 속에 있지. 다른 곳에 있겠어?’ 그러다 “정리를 포기하는 것은 인생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17쪽), “수납과 정리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모아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