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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5

Y Combinator 폴 그레이엄이 말하는 부자 되는 법 (해커와 화가, 2004) 실리콘밸리에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엑셀러레이터’를 물으면 누구나 ‘Y Combinator’(와이 컴비네이터)를 꼽을 것이다.1년에 두 번 돌아가는 batch program, seed funding, office hour, product-market fit, user acquisition 등 이제는 다른 곳에서도 흉내내는 것들이 다 거기에서 왔다.​이 ‘Y Combinator’를 만든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이 쓴 책이 바로 ‘해커와 화가’(Hackers and Painters)이다.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글이 바로 ‘부자가 되는 법’이다.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의 일반적인 관심사와 가장 맞닿은 글이기도 하다.폴 그레이엄이 말하는 부자가 .. 2019.06.20
⟨토이스토리4⟩ 개봉 소식을 듣고 떠올린, 『실리콘밸리의 잘나가는 변호사 레비 씨, 스티브 잡스의 골칫덩이 픽사에 뛰어들다!』(로렌스 레비, 2017) 토이스토리4 개봉 소식을 듣고 이 책을 떠올렸다.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모 기술기업의 임원이던 ‘로렌스 레비’가 ‘스티브 잡스’의 요청으로 ‘픽사’에 합류한 뒤, 픽사의 IPO, 디즈니 매각 딜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을 자전적으로 썼다. 이 책의 주요 소재는 당연 ‘스티브 잡스’. 그와 가까운 거리에서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일했던 저자는 그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드러낸다. 그게 겸양적 표현의 한 방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책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는 또 한 번 위대하다. 2019년의 우리는 이미 이 이야기의 결론을 안다. 1995년 개봉한 토이스토리는 그해 최고 수익 영화에 오르며 초대박을 쳤다. 최초의 full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서 역사를 새로 썼다. 아니, 그로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2019.06.13
『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존 캐리루, 2019) 이제 절반 정도 읽었다. 이미 대사기극으로 결론이 난 이 사건에 대한 취재 기록을 내가 왜 읽고 있는지 생각해봤다. 일단 재미는 있다. 테라노스 CEO '엘리자베스 홈즈' 이 사람은 정말 특이한 사람이다.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패션과 말투, 목소리는 모두 연출된 것이었는데, 그 따라하기 놀이에 진지하게 빠져 있었다는 정황이 몹시 우스꽝스럽다. 그런 우스꽝스러운 젊은이의 카리스마에 휘둘리고 마는 ‘경륜 있는’ 늙은 이사진들의 행태도 참 재밌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사진들에 의해 CEO 자리에서 끌어 내려질 뻔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특유의 정치력과 매력으로 이사진들 마음을 돌려놓는데 성공한다. 정말 대단한 능력이다. 교훈도 있다. 테라노스 사기극은 인간이 흔히 범하는 인지 오류를 모두 모아놓은 .. 2019.05.24
고성과자를 모셔오는 게 최고의 인사전략이다, 『파워풀』 (패티 맥코드, 2018) 넷플릭스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내 어찌 잊으랴. 일단 한 번 써보도록 하는 넉넉한 한 달 무료 정책,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 버퍼링이 느껴지지 않는 스트리밍, pc/mobile/tv 등 여러 디바이스 사이를 부드럽게 넘나드는(seamless) 인터페이스, 마지막으로 online chat으로 사용해지-결제취소-환불까지 즉시 한 큐에 처리해주는 쿨한 사용자 경험까지. 과연 글로벌 레벨이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국내 IPTV 서비스는 여전히 버벅대면서 구동이 되고, 유료 콘텐츠를 틀어도 광고 몇 개는 피할 길이 없다. (대체 왜?) 비디오・DVD 렌탈서비스로 시작하여 글로벌 스트리밍・콘텐츠 플랫폼으로 우뚝 선 넷플릭스의 ‘성공’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럴수록 그 비결을 궁금..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