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2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 『행복의 기원』 (서은국, 2014) 작고 얇아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간결한 문장에서는 힘이 느껴진다. 여자들이 유머러스한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그 사람의 ‘정신적 여유’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둥 재밌는 얘깃거리도 많다. '행복'을 주제로 하지만, “행복하려면 매사에 감사하라.” 따위의 지침과는 결을 달리하는 책이다.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역시 성격, 그 중에서도 ‘외향성’이라고 한다. 외향성은 사회성, 대인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더 많은 행복을 얻는다. 뭐, 그런 이야기이다.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지만, 어쨌거나 인간은 홀로 되는 것을 두려워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대인관.. 2019. 4. 22.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 서평에는 요약과 평가가 있다, ⟪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이원석, 2016) 믿고 읽는 도서출판 유유의 책. '서평가'인 이원석(저자)는 '서평 쓰는 법'에 관하여 짜임새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먼저, 서평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핀다(1부). 독후감과의 대조를 통해 서평의 정체성을 밝힌다. 독후감은 내면적 감상이고, 서평은 논리적 비평을 통한 외부와의 소통이다. 그래서 서평의 목적은 독자 자신의 자아성찰에서 멈추지 않고, 서평의 대상이 되는 책에 관하여 (잠재)독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일로 확장된다. 다음으로, 서평의 작성법에 관하여 설명한다(2부). 서평을 쓰려면 대상이 되는 책에 대하여 양가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애정이 있어야 비판도 가능하다. 그 다음, 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서평에는 '요약'과 '평가'가 있어야 한다. '요약' 자체가 일종의 해석이다. '.. 2019.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