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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7

진정한 자신이 되어 살아가기,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 2018) 토드 로즈의 《평균의 종말》(21세기북스, 2018)을 읽었다. ‘평균값’은 대상의 다차원적 특징을 설명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인간. “평균적인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30쪽) 그런데, 인간은 어쩌다 ‘평균의 지배’를 받게 되었을까. 평균은 어떻게 우리의 ‘이상’이 되었을까. 테일러리즘과 표준화, GPA로 줄 세우는 평가 방식이 ‘평균주의’를 강화해왔다. 저자는 이 평균주의를 대체할 ‘개개인성 원칙’(The principles of individuality)을 내세운다. 개개인성 원칙의 핵심은, 인간은 다차원적이고 각 차원 간에 연관성이 희박한 들쭉날쭉한 존재라는 것(①들쭉날쭉의 원칙, The jagedness principle), 인간의 행동은 지극히 맥락적이여서 인간 성격/기질/특성의 유형화.. 2020. 1. 10.
무슨 마음으로 일하는지 물어주세요, ⟪일하는 마음⟫(제현주, 2018) 스위치를 꺼두고 푹 쉬어야 하는 주말인데 ‘일하는 마음’이란 제목이 붙은 책을 읽고 말았다. 작년 11월 출간 때부터 이 책을 먼저 읽은 지인들이 호평을 하길래 ‘나도 놓칠 수 없지’ 하는 심리로 리디북스에 사놓았던 것을 이제야 꺼낸 것이다. 저자는 “취재해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도 아니고, 상상으로 이야기를 창조하는 예술가도 아닌” 자기 삶에서 길어 올린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글쓰는 마음’을 이야기 한다. “좋은 글을 쓰려면, 대단한 삶은 아니더라도 기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삶 속에서 떠오른 얼굴들을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한다. 나의 삶을 아는 이들이 내 글을 읽게 되더라도 떳떳할 수 있도록 쓰겠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요즘 서점가에.. 2019. 5. 20.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니까,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박소연, 2019) 아래는 읽다가 밑줄을 그은 부분: 기획은, 문제가 되는 비루한 현실과 열망하는 기대desired goal 사이의 간격gap을 줄여주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고안해낸 생각 방식the process of thinking입니다. 문제에 휘둘리지 않고 계획에 따라 대처하려는 눈물겨운 노력이죠. 여기서 공통으로 보이는 건 ‘목적goal’입니다. 그냥 목적이 아니라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열망하는 목적이지요. ‘WHAT(무엇)’을 목적이라고 착각하는 우를 범하면 안 됩니다. 여름휴가가, 캐시미어가, 부모님의 환갑(칠순) 기념 자체가 우리의 열망하는 목적 그 자체는 아니잖아요. 여름휴가를 통해 ‘뾰족하고 날카로워진 일상의 독을 지워내고 오랫동안 간직할 추억과 힘을 충전받아 오는 것’ 등과 같은 것이 진짜 목적desire.. 2019. 5. 17.
발뮤다(BALMUDA) 창업자 테라오 겐(寺尾 玄) 자서전, ⟪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테라오 겐, 2019) 지난 주말, 발뮤다(BALMUDA) 창업자 테라오 겐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고교 자퇴 폭주족 소년 '가전계의 애플' 만들다).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토스터기에 관한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 내 관심사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 '발뮤다'(BALMUDA)라는 회사를 만든 창업자 테라오 겐의 이야기는 달랐다. 나는 인터뷰 기사에 소개된 그의 삶에 매료되었다. 피 끓는 시절 엇나가야 멋지다고 생각했다. 중학생 폭주족. 밤마다 불량배와 어울려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어둠 속으로 전력 질주했다. 아들에게 반항기를 물려준 아버지는 부채 의식 갖긴커녕 일탈을 부채질했다. "사내로 태어났으니 나쁜 짓도 해봐야지." 고 2 어느 날, 학교에서 문·이과를 나눌 용도로 장래 희망 설문지를 나눠 줬다. 가진 것이라곤 .. 2019. 3. 28.
스타트업 마케터들의 일, 영감 그리고 취향,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2018)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젊은 마케터 네 사람의 일, 영감 그리고 취향에 관한 이야기. 왠지 비슷할 것 같은 네 사람의 공통점 만큼이나 차이점이 많아서 신기하다.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궁금증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획물. 다만, ‘다른 사람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는지도 모른다’는 조금은 허무한 결론. 빛나는 커리어를 쌓아올린 이들의 회고적 무용담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람들의 고민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글이라서 좋았다.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추천합니다 블로그가 마케팅을 공부하기에 정말 좋은 이유가 몇 가지 있어요. 우선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과 채널.. 2018. 10. 29.
한정된 자원은 창업가를 천재로 만든다, ⟪창업가의 일⟫(임정민, 2017)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돈을 적게 쓰는 데에서 나온다. 자본이 없다는 것은 스타트업이 가진 가장 큰 축복이다. 한정된 자원은 창업가를 천재로 만든다.세상은 점점 더 빨리 변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리스크다. 투명한 정보와 의사결정, 빠른 실행력이 큰 경쟁력이다. 다가오는 리스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견딜 수 있는 만큼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며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한의 실험을 해서 제품시장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이 결과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거나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창업가는 매 순간의 경험들을 배움의 기회로 삼아 머릿속에서 정리하면서 끊임없이 주의 깊은 연습을 한 사람.. 2018. 10. 11.
널 위해 ‘해고’를 준비했어…, ⟪파워풀⟫(패티 맥코드, 2018) 프롤로그스타트업의 세계로 뛰어든 후 깊이 깨달은 게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회사의 일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 자신이 힘을 가지고 출근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들이 실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번 그렇게 해보라. 직원들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을 해내는지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p.19)정책과 절차를 폐지하고 직원들에게 권한을 준다는 것이 난투극에 가까운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건 아니다. 넷플릭스는 관료주의를 벗겨내면서 모든 팀, 모든 직급의 직원들이 핵심적인 일련의 행동들을 훈련받도록 코치했다. 나는 내 사전에서 '정책'과 '절차'란 단어를 없앤 반면, '훈련'이란 단어는 눈에 확 띄게 써두었다. (p.20).. 201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