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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로그4

⟨우리 사이 어쩌면⟩(Always Be My Maybe, 2019), 어릴 적 소꿉친구가 연인이 될 확률은 높을까 @ 넷플릭스 오리지널 넷플릭스에서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을 보았다. 원제는 훨씬 더 위트있다.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던 남녀가 성인이 되어서 연인이 될 확률이 세상에 얼마나 된다고 이런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어쩌면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남녀끼리라면 그 확률이 그렇게 낮지는 않을 거야, 뭐 그런 생각을 깔고 있는 것 같다. 아시아라서 음식이고 아시아라서 가족인데, 다행인 건 남자가 핵찌질하고 여자는 슈퍼 멋진 셀럽 셰프다. 그래서 재밌고 그래서 볼 만하다. 영화 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만드려고 했다던데, ‘아시안’ 카테고리에 탄탄한 수요층이 있는 모양이다. 대박 카메오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눈을 의심한다. (OMG... 정말 ‘그’가 맞아?) 나중에는 생각보다 오래 비중 있게 나와서 의아하.. 2019. 6. 24.
⟨지정생존자⟩, 정치물이 아니라 대테러 첩보물이었습니다, 시즌 1 정주행 완료 @ 넷플릭스 오리지널 주말 동안 ⟨지정생존자⟩ 시즌 1 정주행 했습니다. 다음 그 다음이 궁금해서 허겁지겁 봤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 드라마의 매력을 깨달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정치물이 아닙니다. 대테러 첩보물입니다. 그래서 신선하고, 몰입력 있고, 재밌습니다. ‘지정생존자’로 갑자기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가 주인공이지만,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FBI 요원 ‘해나 웰스’(매기 큐) 입니다. (이하 스포일러 주의) ⟨지정생존자⟩의 스토리를 끌고 가는 두 개의 물음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톰 커크먼은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인 ‘국회 폭파 테러의 주범은 누구인가?’ 입니다. 제대로 된 선거를.. 2019. 6. 23.
⟨지정생존자⟩, 이미 너무 유명해서 미뤘다면 지금이라도 보세요, 꿀잼입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의 시즌 1 파일럿 에피소드를 봤습니다. 이 재밌는 걸 왜 이제 봤을까 싶더라고요. 물론 미국 드라마의 시즌 1 파일럿 에피소드는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재밌는 게 당연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고, 파일럿 에피소드부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한다면, 긴 시리즈가 제대로 마무리 되지 못할 테니까요. 내용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The State of the Union Address)가 있는 날, 미국 의회 건물(Capitol Hill)에 폭탄 테러가 발생합니다. 이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장관, 의원이 현장에서 사망합니다. 단 한 사람,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별도의.. 2019. 6. 21.
유랑지구 (流浪地球, The Wandering Earth, 2019) 리뷰 @ 넷플릭스 오, 재밌네요. 중국에서 만든 SF영화라고 하면 왠지 어설픈 CG가 잔뜩 들어간 현대판 무협영화일 것 같았는데 아니었어요. 제가 갖고 있던 편견이죠. 그게 이번에 깨져셔 좋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금껏 제가 봤던 헐리우드 영화가 떠오르긴 했어요. 아마겟돈, 투모로우, 인터스텔라 그리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사람은 새 것을 봐도 익숙한 것과 연결하는 경향이 있죠. 어쨌거나 참 잘 버무렸어요. 인류가 어떤 이유로든 황폐화 된 지구를 떠나 새 터전을 찾는다는 이야기는 새로울 것이 없죠. 그런데 이 영화가 제시한 방법은 처음 봤어요. 완전 새로워요.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2,500년을 가야 하는데 이제 겨우 한 20년 보여줬어요. 7억 달러 수입 중 6.9억 달러를 중국에서 벌어들이긴 했지만(중국 역대.. 2019.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