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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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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4 1화 USS 칼리스터(USS Callister)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즌 4 1화 'USS 칼리스터'(USS Callister)를 봤다.'USS...?' 맞다. 저 유명한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에서 우주선 앞에 붙이는 약어다. 어딘지 엉성한 셋트와 촌스러운 유니폼이 의심스럽지만, 가운데 자리에 거만하게 앉은 사람을 "캡틴!"이라 부르며 우주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USS 칼리스터는 누가 봐도 스타 트렉의 패러디이다. 그리고 이건 '캡틴' 로버트 데일리가 만든 게임 속 상황이다. * 이하 스포일러 포함 로버트 데일리는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기술담당자(CTO). 게임 프로그래밍에는 능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능력은 꽝이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월튼에게도 말 한 마디 제대로 ..
F1 본능의 질주 Drive to Survive (넷플릭스) 리뷰 또는 후기 또는 감상 #F1 #DrivetoSurvive #본능의질주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1의 2018 시즌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앵글 때문인지 보고 있으면 영화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영화 '러시:더 라이벌'은 배우들이 실제 인물과 닮았고 고증이 거의 완벽해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10개의 팀, 팀당 2명의 드라이버. 그래서 F1 드라이버 시트는 딱 20자리. 다시 말해, 이 지구에서 딱 20명 만이 F1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 참 좁은 문이다.게리 리네커의 말마따나 “22명의 선수들이 90분 동안 공을 쫓다가 결국 독일이 이기는 게 축구”라면,20명의 드라이버와 그 몇 배나 되는 스태프들이 1년 내내 엄청난 비용과 위험을 감수하며 레이스를 펼..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2015) 개봉한 해에 봤다면 두말없이 올해의 영화로 꼽았을 듯. 이야기의 힘, 영상, 음향. 허투루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잘 압착된 고농도 고밀도 작품이다. 흡입력과 몰입감이 대단하다. 과장을 좀 보태서 주변 산소 농도가 옅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 포스터만 보고 와 비슷한 영화려나 생각했는데, 완전 딴‘판’이었다. (‘메데인 카르텔’이 언급되므로 배경이 겹치기는 한다.)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의 작전 현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그 이후에도 그를 등장시키며 이야기를 끌어가기 때문에 마치 그가 주인공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배후의 더 큰 이야기를 감추기 위한 일종의 장치였다. 빤한 수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효과적이었다. 결국 그는 더 큰 이야기의 중심에 다가가지 못하고 주변에 머무른다. 그와 동일시 되는 관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