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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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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는지 묻지 마시고, 무슨 마음으로 일하는지 물어주세요, 일하는 마음 (제현주, 2018) 이 책을 읽으며 그은 밑줄: 망설이며 잡다한 탐색을 해오던 시간을 두어 해 보내고 이제 준비가 되었다고 믿게 된 것은 1킬로미터 트랙 정도는 구성할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직장 일을 대체할 단 한 가지, 직장인 대신 이름 붙일 ‘무엇’은 찾지 못했지만, 내일 하루는 어떻게 다르게 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게 나만의 1킬로미터 트랙인 셈이었다. 그렇게 1킬로미터씩 뛰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이 생겼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자유로움. 그것은 나의 존재를 보호할 능력이 내게 있다는 단단한 감각이다. 내가 심각한 차별을 겪지 않았다면, 세상에 그런 차별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나마 차별이 적은 환경만을 선택해왔기 때문이..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 SNS부터 에세이까지 재미있고 공감 가는 글쓰기 (이다혜, 2018)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제목부터 확 끌리잖아요. 서점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펼쳐 들고 한참을 서서 봤네요. 딱 저 같이 일상 속에서 글쓰기를 자주 그리고 재밌게 해보려는 사람을 위한 책이었습니다. 에세이스트가 되고 싶은, 글을 써서 먹고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내용도 있었고요. 밑줄 긋고 싶은 부분이 너무 자주 많이 등장해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앞에서도 썼지만, 이 책의 장점은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친절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일단, 읽기에 걸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쉬운 일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죠. 퇴고를 반복한 결과일 것입니다.다음으로, '유머' 입니다.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자 글쓰기를 가르치는 사람인 저자는 글쓰기의 어려움과 애환을 유머로 승화하여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