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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2

[넷플릭스]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밝고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고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 아님. 뉴욕 브루클린에서 연극 감독하고 배우하는 두 남녀가 귀여운 아들 하나와 함께 오손도손 예쁘게 잘 사는데…, 이혼 과정에 착수하고 관객 입장에서 그걸 지켜보기가 엄청나게 짜증남.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를 잘 해서 더 짜증남. 결혼을 함부로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이혼이 참 어렵고 구질구질하기 때문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영화. 도입부에 애덤 드라이버가 아내인 스칼렛 요한슨의 장점에 대하여 쓴 것을 읽는데 낮고 굵게 깔리는 목소리가 참 멋지다. 10년을 같이 산 부부만이 할 수 있는 배우자에 대한 세밀하고 애정 어린 묘사. (그런데도 왜 이혼을 하느냐고요? 휴… 그건 정말 해 본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결국 이혼.. 2019. 12. 7.
그때도 지금도 어려운 ‘관계’에 관하여, 우리들 (2016) 초등학교 4학년, 이제 겨우 11살이 된 착하디 착한 ‘선’(최수인 憤)은 어쩐지 친구가 없다. 급우들이 선이를 따돌리는 와중에도 선이는 울지 않고, 당황하지 않고, 꿋꿋하게 착한 아이다. 평소 그렇게나 친해지고 싶던 ‘보라’(이서연 憤)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날, ‘보라’를 대신하여 학급청소를 해주던 ‘선’이는 다음 학기부터 같은 반으로 전학오는 ‘지아’(설혜인 憤)를 다른 급우들보다 먼저 만난다. ‘선’이는 자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지아’와 방학 내내 진한 봉숭아물과 같이 친밀한 시간을 쌓아간다. 그런데 막상 개학을 하자 ‘지아’는 이유 없이(?) ‘선’이를 멀리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도 아직 이런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선’이. 동생을 잘 챙기고 부모에게 존댓말을 쓴다. 그런 ‘선’이.. 201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