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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헤거, 문 DOORS

무비-로그

by 박세 parxehee 2018.09.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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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s

‘퇴역 군인이자 엄마, 텍사스 사람’으로서 텍사스 31번 선거구의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로 지명된 MJ 헤거(Mary “MJ” O. Jennings Hegar)의 선거 홍보 영상.

제대로 바이럴을 탔고, 덕분에 후원금도 많이 모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선거 홍보 영상”이라는 평도 있었다. 오카시오-코테즈의 선거 홍보 영상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좀 더 ‘영화’ 같다. 실제 그의 삶도 영화 같다.

이 영상의 제목이기도 한 ‘문’(door)은 MJ 헤거가 평생을 살면서 맞닥뜨렸던 숱한 난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나의 삶이란 내 앞에 놓인 모든 문들을 열고, 밀고, 때로는 발로 차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말한다.

위키피디아에 적혀있는 그의 군 관련 경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ROTC 출신으로 공군에서 항공기 정비 장교로 일했고, Air National Guard의 파일럿 훈련을 받았다. 육군에 파견되어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자 헬기 수송 임무(Medavac)를 수행했다.

임무 수행 중 탈레반의 공격으로 헬기 파손은 물론, 그 자신도 부상을 입었지만, 그 와중에도 부상자를 구해냈다고 한다. 결국 헬기가 추락하여 다함께 구조를 받는 상황이 되었는데, 새로 온 구조 헬기가 정원 초과라서 헬기의 스키드 부분을 잡고 탔다고 한다.

이때의 부상으로 인해 그는 전투 병과에서 제외되었는데, 이후 여군의 전투병과 제외 정책(Combat Excursion Policy)이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2013년 미 국방부에 의해 이 정책은 철회되었다. (See also COMBAT EXCLUSION POLICY FOR WOMEN)

(나는 이 대목에서 육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맞서 소송을 제기하여 끝내 복직했던 불굴의 헬기 조종사 ‘피닉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떠올리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참고로 MJ 헤거의 콜 사인은 ‘Pedro 15’.)

오는 11월, MJ 헤거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 선거구의 하원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존 카터 의원(공화당)과 맞붙는다. 영상 속 존 카터 의원의 지역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 있다. MJ 헤거 앞에 또 하나의 ‘문’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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