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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회고] 2019년 7월 3일 (5일차)

by writer Peter 삐러 2019.07.04

매일 회고를 결심하고 다섯 번째 회고.

잠깐 메모. 회고의 효과 중 하나는 일상을 좀 더 의식적으로 살게 되는 것이다. 감도(感度, sensitivity)가 높아지는 느낌. ‘깨어있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반 발자국 정도 살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유체이탈?) 이런 걸 메타(meta-) 인식이라고 하는 걸까. 그건 잘 모르겠다.

어제는 퇴근 무렵에 오래 미팅을 하는 바람에 일일 회고를 못 하고 서둘러 집으로 갔다. 저녁 만들어서 먹고 설거지 하고 일찍 잤다. 아, 잠깐 책을 읽었다. 『어른은 어떻게 돼? -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리듬으로』. 자기 전에 짧게라도 달릴까 했는데 몸이 잠을 원하고 있었다. 푹 잤다.

어제 오전은 내내 미팅이었다. 말이 좀 많았던 것 같다. (FA-5)를 해 볼 걸 그랬나? 내가 면접관이자 미팅을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긴 했다. 미팅 끝나고 미팅 했던 분들에게 따로 연락을 드렸다. 미루지 않고 까먹지 않고 한 후속 조치였다.

어제 오후, 단계별 보고를 할 상황이 되자 머리가 지끈해졌다. 지금 할까. 다음에 할까. 막 미루고 싶었다. 그 미루고 싶은 마음이 스멀 올라오는 걸 확인했다. 놀랐다. 다행히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이 상황을 공유할 수 있었고, 보고 타이밍은 지금 당장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덕분에 업체에 빠르게 피드백을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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