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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거라니/무비로그

유랑지구 (流浪地球, The Wandering Earth, 2019) 리뷰

 

오, 재밌네요. 중국에서 만든 SF영화라고 하면 왠지 어설픈 CG가 잔뜩 들어간 현대판 무협영화일 것 같았는데 아니었어요. 제가 갖고 있던 편견이죠. 그게 이번에 깨져셔 좋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금껏 제가 봤던 헐리우드 영화가 떠오르긴 했어요. 아마겟돈, 투모로우, 인터스텔라 그리고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사람은 새 것을 봐도 익숙한 것과 연결하는 경향이 있죠.

어쨌거나 참 잘 버무렸어요. 인류가 어떤 이유로든 황폐화 된 지구를 떠나 새 터전을 찾는다는 이야기는 새로울 것이 없죠. 그런데 이 영화가 제시한 방법은 처음 봤어요. 완전 새로워요.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2,500년을 가야 하는데 이제 겨우 한 20년 보여줬어요. 7억 달러 수입 중 6.9억 달러를 중국에서 벌어들이긴 했지만(중국 역대 흥행 2위), 흥행은 흥행이니 후속편이 만들어지겠죠. 기대가 됩니다.

이제 지구는 미국이 아닌 중국이 지키려나봐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