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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다산초당, 2019)를 읽었다

by Peter 피터 2020. 1. 9.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다산초당, 2019)를 읽었다. 철학•사회학 등에서 50개의 개념을 뽑아서 사람∙조직∙사회∙사고라는 주제로 엮었다. 학술적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현실에 이어 붙이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인다. 책 속에 “안다는 것은 알기 전과 후가 달라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이 책 역시 독자로 하여금 철학에서 실용성을 느끼게 하겠다는 컨셉이 선명한 책이다. 2019년 베스트셀러가 될 자격이 충분했다.

 

야마구치 슈,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철학을 배우면 어떤 일에 도움이 된다거나 멋있어 보인다거나 현명해진다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배우지 않고 사회적 지위만 얻으면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한마디로 '위험한 존재'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6)
  • 대부분의 정통 교과서는 데카르트가 남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유명한 아웃풋을 소개하고 이 아웃풋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아주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이야기는 전문가들끼리만 통할 뿐, 보통 사람들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44)
  • 우리는 주위의 영향을 받아 생각이 바뀌고, 그 결과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믿는다. ... 하지만 페스팅어는 인간에 대한 이러한 관념을 뒤엎었다. 그에 따르면 사회의 압력이 행동을 일으키고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하기 위해 의식과 감정을 적응시키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114)
  • 전환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단계를 '끝(지금가지 계속되어 온 무언가가 끝남) → 중립지대(혼란스러운 고뇌의 단계) → 새로운 시작(무언가가 시작됨)'의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151)
  •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공정한 세상 가설에 사로잡히면 사회나 조직을 도리어 원망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짚고 싶다. ... '세상은 공정해야만 하는데 이 조직은 공정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조직은 도의적으로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조직에 원한을 품게 된다.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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