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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거라니/무비로그

더 더트(The Dirt), 몰랐던 LA 메탈의 전설 (넷플릭스 오리지널 Netflix Original)

주말, 습관적으로 넷플릭스 켰다가 또 한 편 보고 말았다. 매일 들어가면 볼 게 별로 없는데, 주 간격으로 들어가면 또 볼 게 눈에 들어온다. 넷플릭스도 주말마다 새 시리즈, 새 에피소드 또는 새 영화를 공개하는 것 같다.

이번에 걸려든 작품은 '더 더트(The Dirt)'. 80년대를 풍미한 LA 메탈의 전설, 밴드 '머틀리 크루(Mötley Crüe)'의 전기 영화이다. 동명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했으니, 영화 내용은 거의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스포일러 하나 하자면, 현재 이 밴드 멤버는 전원 살아있다. 이게 왜 스포일러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제목을 ‘억세게 운 좋은 녀석들’로 붙였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러다 죽지’ 싶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

'퀸'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런 점잖고 따분한 영화가 아니다. 욕설은 기본이고, 술, 마약, 섹스로 범벅된 파티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어떻게 수습할까 싶은데 그럭저럭 마무리 된다.

막 엄청 진한 감동을 받거나 하는 건 아닌데, 그런대로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 승리와 정준영, 버닝썬 같은 사건은 명함도 못 내밀 적나라한 시대가 있긴 했었구나 싶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