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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을 그려보았습니다 포스트-잍에 네임펜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생겼습니다. 2019. 11. 13.
블로그 활동이 뜸했던 이유 1. 좋은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2. 일정한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부담3. 완결된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4. 아직 글쓰기 습관이 들지 않았던 상황5. 마음 편히 아무 글이나 쓸 여유가 없었던 상황6. 티스토리에 여전히 정을 못 붙이고 있는 상황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것이 다 핑계입니다. 2019. 11. 4.
클로저 이상용 (최훈) #클로저이상용 ⚾️ ‘어? #리디셀렉트 에 만화가 있네?’ 가볍게 시작했다가 11권 완결까지 멈추지 못했다. #삼국전투기, #GM 의 #최훈 작가. 스토리텔링은 명불허전이고, 이미 완결이 났으니 보다가 중간에 ‘휴재’ 뜰 위험도 없다. ‘받쳐놓고’ 쭉쭉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은 비우려고 마음 먹어서 비워지는 게 아니다. 마음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비워지는 것이다.” 이 대사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간이 하는 일은 거의가 다 멘탈 게임이다. 멘탈이 잡혔다는 건, 돌아가는 판을 정확히 읽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해야 할 일까지 안다라는 것일 테다. 우리는 고민을 거듭하여 ‘내 할 일이나 잘 하자.’라는 결론에는 도달하지만 정작 무엇이 ‘내 할 일’인.. 2019. 9. 30.
송가인, 송가인, 송가인... 송가인. 이번 명절 나에게 가장 신선한 충격을 준 인물. 50~60대 친척 어른들에게 감히 BTS급의 존재였다. “이제 장윤정의 시대는 갔다!”라는 섣부른 전망을 하는 분도 계셨다. 답 없는 정치 논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기미가 보일 때마다 나는 “송가인!”을 외쳤다. 그러면 어른들의 표정은 밝아지고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 50~60대라고 해서 음악 소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운전하며, 등산하며, 여기저기서 항상 음악을 듣고 있었다. 단지, 너무 변화가 없어서 이미 죽어버린 시장처럼 보여졌을 뿐이다. 노래를 잘 하는 트롯 가수는 많았다. 송가인의 매력은 가창력에만 있지 않다. “알면서도 당하는” 실패와 도전 그리고 성공의 서사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불러왔다. 이미 여러 채널에서 여러 형태로 변주되었던 .. 2019. 9. 16.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까 — 8년 전 영상(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검찰이 대놓고 반기 드는 이유)를 보고 타임라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 8년 전,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의 발언이 담겨있다. 약 11분 길이의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검찰개혁’이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영상 속 조국 교수는 문재인 이사장에게 이렇게 묻는다: “참여정부에서 검찰 인사권을 갖고 있었는데, 이게(=검찰개혁이) 왜 잘 안 된 건지, 앞으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생각을 한 번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검찰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을 대통령이 임명하니, 검찰 인사권을 쥐고 있던 당시 참여정부가 (검찰 인사가 문제라고 한다면) 왜 그때 검찰개혁을 하지 못했느냐고 추궁하는 질문이다. 문재인 이사장은, ‘왜 잘 안 된 건지’에 대한 분석은 없이 이렇게만 답한다: “(1) 검찰의 정.. 2019. 9. 10.
입소문 전략? 전염성 있는 콘텐츠의 6가지 원칙 STEPPS 위 메모는 조나 버거가 쓴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문학동네, 2013)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저자는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전염성’(contagious)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칙 6가지를 제시하고 그 머릿글자를 따 STEPPS 법칙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2019. 7. 8.
이 가족이 사는 법, ⟪어른은 어떻게 돼?⟫(박철현 에세이, 어크로스) 어른은 어떻게 돼? 일본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그 사이에 낳은 네 명의 아이와 함께 사는 아빠의 에세이. 팍팍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촉촉하다. 중년 아저씨가 쓴 글이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디저트 케익 같다니. 이 가족이 사는 모습은 정말 이쁘다. 저자가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도 “부럽다!”라는 것이라고. “일본을 보이콧하자”라는 구호가 나오는 시대 — 뉴스를 보다 내가 한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왔나 싶었다 — 에 살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조심스럽지만, 이 책만 놓고 보면 일본 ‘사회’에는 우리가 배울 점이 여전히 많다. 더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마냥 부러워만 하지 말고, 우리도 우리의 ‘사회’를 가꾸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며 책 귀(dog's ear)를 접.. 2019. 7. 7.
[일일 회고] 2019년 7월 4일 (6일차) 매일 회고를 결심하고 여섯 번째 회고. 어제도 퇴근 직전 회고는 못했다. 갑작스런 출장 결정에 기존 업무 일정을 재조정하고 급히 쳐낼 수 있는 건 쳐내고 출장 준비도 해야 했기에. 퇴근 시각을 많이 넘겨서 퇴근했다. 어제 저녁도 직접 요리.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Finding이 있었다. 내 요리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나도 알겠다는 것. 그러니까 요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었다. 재능이 있다는 뜻이 아니고, 누구든 일정 횟수를 넘길 정도로 어떤 일을 반복하면 자연히 숙달되는 레벨은 있는데 이 레벨이 되면 다음 레벨로 갈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 같았달까. 일종의 경험치(exp.) 쌓기. 업무는, 미뤄오던 일 하나를 해냈다. 그간 왜 미뤘을까. 그것도 알지 못하느냐는 비난이 두려웠.. 2019. 7. 5.
[일일 회고] 2019년 7월 3일 (5일차) 매일 회고를 결심하고 다섯 번째 회고. 잠깐 메모. 회고의 효과 중 하나는 일상을 좀 더 의식적으로 살게 되는 것이다. 감도(感度, sensitivity)가 높아지는 느낌. ‘깨어있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반 발자국 정도 살짝 떨어져서 지켜보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유체이탈?) 이런 걸 메타(meta-) 인식이라고 하는 걸까. 그건 잘 모르겠다. 어제는 퇴근 무렵에 오래 미팅을 하는 바람에 일일 회고를 못 하고 서둘러 집으로 갔다. 저녁 만들어서 먹고 설거지 하고 일찍 잤다. 아, 잠깐 책을 읽었다. 『어른은 어떻게 돼? -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리듬으로』. 자기 전에 짧게라도 달릴까 했는데 몸이 잠을 원하고 있었다. 푹 잤다. 어제 오전은 내내 미팅이었다. 말이 좀 많았던 것.. 2019.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