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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까 — 8년 전의 한 영상(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검찰이 대놓고 반기 드는 이유)를 보고 타임라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 8년 전,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당시 서울대 교수의 발언이 담겨있다. 약 11분 길이의 이 영상을 보고 나니, ‘검찰개혁’이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영상 속 조국 교수는 문재인 이사장에게 이렇게 묻는다: “참여정부에서 검찰 인사권을 갖고 있었는데, 이게(=검찰개혁이) 왜 잘 안 된 건지, 앞으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생각을 한 번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검찰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을 대통령이 임명하니, 검찰 인사권을 쥐고 있던 당시 참여정부가 (검찰 인사가 문제라고 한다면) 왜 그때 검찰개혁을 하지 못했느냐고 추궁하는 질문이다. 문재인 이사장은, ‘왜 잘 안 된 건지’에 대한 분석은 없이 이렇게만 답한다: “(1) 검찰의 정.. 2019.09.10
입소문 전략? 전염성 있는 콘텐츠의 6가지 원칙 STEPPS 위 메모는 조나 버거가 쓴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문학동네, 2013)을 읽고 작성한 것입니다. 저자는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전염성’(contagious)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칙 6가지를 제시하고 그 머릿글자를 따 STEPPS 법칙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2019.07.08
이 가족이 사는 법, 『어른은 어떻게 돼?』(박철현 에세이, 어크로스) 어른은 어떻게 돼? 일본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그 사이에 낳은 네 명의 아이와 함께 사는 아빠의 에세이. 팍팍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촉촉하다. 중년 아저씨가 쓴 글이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디저트 케익 같다니. 이 가족이 사는 모습은 정말 이쁘다. 저자가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도 “부럽다!”라는 것이라고. “일본을 보이콧하자”라는 구호가 나오는 시대 — 뉴스를 보다 내가 한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왔나 싶었다 — 에 살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조심스럽지만, 이 책만 놓고 보면 일본 ‘사회’에는 우리가 배울 점이 여전히 많다. 더 이상의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마냥 부러워만 하지 말고, 우리도 우리의 ‘사회’를 가꾸기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며 책 귀(dog's ear)를 접.. 2019.07.07
[일일 회고] 2019년 7월 4일 (6일차) 매일 회고를 결심하고 여섯 번째 회고. 어제도 퇴근 직전 회고는 못했다. 갑작스런 출장 결정에 기존 업무 일정을 재조정하고 급히 쳐낼 수 있는 건 쳐내고 출장 준비도 해야 했기에. 퇴근 시각을 많이 넘겨서 퇴근했다. 어제 저녁도 직접 요리.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Finding이 있었다. 내 요리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걸 나도 알겠다는 것. 그러니까 요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었다. 재능이 있다는 뜻이 아니고, 누구든 일정 횟수를 넘길 정도로 어떤 일을 반복하면 자연히 숙달되는 레벨은 있는데 이 레벨이 되면 다음 레벨로 갈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 같았달까. 일종의 경험치(exp.) 쌓기. 업무는, 미뤄오던 일 하나를 해냈다. 그간 왜 미뤘을까. 그것도 알지 못하느냐는 비난이 두려웠.. 2019.07.05